디지털종합광고회사 차이커뮤니케이션은 아시아나항공 '몽골이 부르는 소리' 캠페인 광고로 2019 대한민국광고대상 오디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마중/ 요리/ 초원/ 흐미 등의 주제를 담아 총 4편의 영상으로 제작된 아시아나항공 '몽골'편은 TV광고가 아닌 디지털 광고인 만큼 시청자들이 이어폰을 착용하는 비율이 높다는 점에 착안해 3D 사운드 기법을 적용, 청각적 몰입도를 극대화한 작품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는 차이커뮤니케이션의 자체 빅데이터 솔루션 프로그램인 '신디(CINDI)'와 '큐레이더(CURADAR)'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몽골 여행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사 등을 파악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한 결과 몽골 여행은 '장기 여행'과 '퇴사 후 여행' 등의 트렌드와 유사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차이커뮤니케이션은 메인 테마를 '힐링'으로 선정하고 몽골을 '듣는 여행지'로 포커싱 했다.
영상은 대초원의 바람 소리, 강가를 달리는 말발굽 소리, 전통음식 허르헉 요리 소리, 전통 악기와 창법(흐미) 등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그 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몽골의 소리를 들려준다.
아시아나항공 '몽골'편은 현재 누적 조회 수 585만 회를 돌파했으며, 신규 취항에도 불구하고 90% 이상의 노선 탑승률 및 메인 타깃 탑승률 40%의 높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차이커뮤니케이션 최영섭 대표는 "이번 수상은 아시아나항공과 7년 동안 파트너사로 함께 동행하며 만든 성과라 매우 뜻 깊다"며, "광고에 접목된 3D 사운드 기법은 이미 소구된 몽골에 대한 이미지를 어떻게 재 탄생 시킬 것이냐에 대한 고민 끝에 채택된 전략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간파한 빅데이터 분석의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캠페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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