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금천구청은 민선7기를 맞아 슬로건을 '동네방네 행복도시 금천'으로 정하고 '현장중심'의 소통행정, '주민중심'의 생활밀착형 행정, '서민중심'의 포용행정이라는 구정기조 아래 '주민에게 힘이 되는 구정'을 실현해 가고 있다.
취임 이후 '구정운영 100일 보고회'를 가지며 '인프라 확충', '혁신과 소통', '삶의 질 향상' 3대 중점목표를 담은 '금천 2022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금천 '3+1' 핵심 현안(금천구청역 복합역사 개발,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 종합병원 건립 및 개발, 공군부대 이전 및 개발)을 구청장이 직접 챙기고 이를 실천하면서 미래 행복도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현장을 찾아가는 구정 소통 행정
유성훈 구청장은 임기 시작과 함께 골목길 곳곳을 돌아다니며 많은 주민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현장을 찾아다녔다.
또 주민 온라인 커뮤니티(카페, 밴드 등)를 활용한 '찾아가는 구정홍보'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각종 주민 온라인 커뮤니티 참여 회원 수는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구에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구정소식을 알리고 주민이 수시로 불편사항이나 생활민원을 제보하는 창구로 활용, 주민에게 찾아가는 구정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조직 개편으로 다양한 사업 전개
금천구는 이용률이 저조한 청소년 독서실을 청년들을 위한 청년활동공간 '청춘삘딩'으로 탈바꿈시켰다. 요즘 청년들은 대학생 40%가 취업준비 장소로 카페를 선호하는 만큼, 주위의 시선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청년이 스스로 취업준비, 자기계발 등을 할 수 있는 개방형 소통공간으로 청년활동공간인 '청춘삘딩'을 조성했다.
현재 '청춘삘딩'은 청년들이 모이는 장소를 직접 찾아가 청년들과 소통하며 욕구조사를 실시해, 청년들의 생각과 재능을 담은 청년활동 허브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울러 '소통', '지역', '문화', '혁신'을 키워드로 민선7기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민선 7기 첫 조직개편은 외부 용역업체가 아닌 조직 내에서 자체적으로 총 7번의 그룹별 토론을 거쳐 금천의 주요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소통, 지역, 문화, 혁신'이라는 4대 키워드를 찾아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소통'을 통해 위기 및 갈등관리를 강화하고자 감사담당관을 '민원감사담당관'으로 변경했다. 지역발전 3대 현안인 '신안산선 개통', '대형종합병원 설립', '공군부대 이전'을 담당하는 실무부서와 정책부서가 함께 핵심정책을 추진해 실행력을 극대화하는 '금천행복도시지원단'을 TF조직으로 신설했다.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는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기존 행정지원국을 '행정문화국'으로 정비하고 문화체육과 업무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문화도시 비전선포, 서서울 미술관 건립, 제2문화체육센터 건립 등 주요 문화정책 추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애주기별 복지지원 체계 고도화를 위해 사회복지과는 '어르신장애인과'로 변경하고 '인생이모작팀'을 신설, 아동·청소년·청년 친화 도시로 전환 및 행정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아동청년과'를 신설하기도 했다.
◆금천구 핵심 주요사업 '3+1' 공약 실천
올해 전 동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 주민과의 대화 '구정을 주민에게 묻는다'를 통해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금천 '3+1' 핵심 현안(금천구청역 복합역사 개발,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 종합병원 건립 및 개발, 공군부대 이전 및 개발)을 구청장이 직접 주민에게 설명, 구정 주요사업의 공유를 통한 주민과의 소통과 금천구 추진의지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유성훈 구청장은 "금천을 명실상부 서남권 관문도시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3+1' 핵심 현안 중 하나가 드디어 첫 신호탄을 쏘았다"며 "신안산선은 우리구 대중교통 문제 해소는 물론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저평가된 지역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아주 주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빠른 시일 내 금천구에서도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신안산선 개통과 '독산동 생활권계획'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래를 위한 '아동·청년 친화도시' 조성
유 구청장은 이 밖에 '아동친화도시'에 관심을 갖고 추진한 결과 지난 8월,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이와 관련 지난달부터 만 18세 이하 모든 구민에게 '아동 생활안전보험'을 실시했다. 이어 '청년미래기금'을 준비, 2022년까지 매년 5억 원씩 적립해 25억원을 마련한다.
유 구청장은 "G밸리의 활성화와 혁신성장의 핵심은 청년창업이다. 청년 창업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면서 "청년이 갖고 있는 고민은 크게 세 가지인데, 주거, 취·창업(일자리), 네트워크(소통)로 이를 지원하고자 기금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했다. 기금을 활용해 청년 창업 공간인 '(가칭)청년꿈터'를 7층 규모로 조성한다.
유 구청장은 "내년 취임 2주년 무렵에 공약과 성과 지표를 만들어 중간 점검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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