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메디톡스의 보툴리눔톡신(일명 보톡스) 제제 메디톡신의 수출용 제품의 품질이 부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지난 16일 강제 회수·폐기 명령을 내렸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 8월말 메디톡스의 오송3공장에서 수거한 보관검체를 검사해 품질이 부적합하다는 결론을 낸 뒤 같은 검체로 만들어진 메디톡신 수출용 완제품들에 대해 전량 회수 조치를 내렸다.
식약처는 메디톡스의 수출용 3개 배치의 보관검체에 대해 역가와 함습도 검사를 진행해 품질 부적합 판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역가 검사는 의약품 용액의 작용 세기가 적절한지를, 함습도 검사는 제품 속 습기가 기준치 이내인지를 각각 점검하는 검사다.
문제는
메디톡신은 국산 보툴리눔톡신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 다른 '메디톡신' 수출용 제품과 국내 유통 제품에 대해서도 완제품 샘플을 수거해 품질 검사를 시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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