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징동 등…중국 40개 기업, 유망 스타트업 찾아 서울로

텐센트, 징동 등 유수의 중국 기업 40여개가 오는 17일 투자할 스타트업을 찾기 위해 서울을 방문한다.
15일 서울시는 중국 기업으로부터 투자 유치를 희망하거나 중국 진출을 원하는 서울의 창업·중소기업을 위한 제4회 '중국투자협력의 날' 행사를 10월 17일(목)부터 10월 18일(금)까지 양일간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등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 개최하는 '중국투자협력의 날' 행사는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행사로서, 2017년 사드 이슈로 당시 경색 국면에 있던 한중관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 자매도시인 베이징시와 적극 협력하여 성공적으로 서울기업의 중국인투자 유치를 이뤄낸 바 있다.
서울시는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경쟁력 있는 혁신기술로 외국투자가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참가기업 선정, △혁신기술이라면 과감하게 투자하는 최적의 중국 기업 발굴, △최고의 결과를 창출할 수 있는 전문인력 지원이라는 3가지 전략을 갖고 올해 행사를 준비해왔다.

특히 중국 기업의 선호도와 보유 제품의 기술력 등에서 경쟁력을 갖춘 서울 소재 20개 유망 창업·중소기업을 선정했다. 이후 1대1 기업 맞춤형 컨설팅을 통한 기업별 핵심 경쟁력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텐센트, 징동 등 본 행사에 참가할 중국 유수의 기업 40여개를 발굴했다.
행사에서는 혁신기술 피칭대회, 1대1 투자 상담회와 서울시 투자설명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판규 서울시 투자창업과장은 "보다 많은 서울기업이 더욱 과감한 외국인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그간 중국 현지에서 개최해오던 중국투자협력의 날 행사를 서울에서 개최하게 됐다"며 "서울과 중국이 경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서울기업과 중국 기업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효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