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CSM은 최근 한국해양대 산학협력단과 선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SOOT(그을음)를 활용한 소재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KLCSM은 대한해운, SM상선, 대한상선 등 SM그룹(회장 우오현) 해운부분의 종합 선박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앞서 강준 한국해양대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선박에서 배출되는 폐 SOOT를 도전재로 사용하면 현재 상용화된 도전재보다 월등한 성능을 낸다는 점을 확인했다. 도전재는 전도성 카본블랙으로 이차전지의 주요 전극소재로 활용된다. 현재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수요량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KLCSM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력 과제의) 사업화에 성공할 경우 SOOT를 공급하는 공급처인 해운회사와 배터리 전문업체인 수요처 벡셀로 이어지는 SM그룹 내 밸류 체인이 구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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