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직접 제작하는 자체 브랜드 여성복 '일라일'에서 아동복을 새롭게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부터 니트 전문 브랜드 일라일에서 아동용 카디건과 니트웨어 등 '일라일 키즈'를 판매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니트는 15만8000원, 카디건은 17만9000원 선이다.
일라일 키즈 니트 상품은 주 고객층인 4~6세 아동이 편하게 입을 수 있게 캐시미어를 섞어 부드러운 감촉을 더했고, 카디건에는 아이가 쉽게 입고 벗을 수 있게 단추 대신 지퍼를 달았다. 성인복에서 판매 중인 디자인을 아동 라인에도 적용해 엄마와 아이가 같은 옷을 입는 '미니미 룩'을 찾는 수요에도 대응했다고 백화점은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이 여성복 브랜드에 아동라인을 추가한 이유는 저출산율에도 아동복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기 때문이다. 삼성패션연구소는 지난해 국내 아동복 시장을 2017년 대비 1.2% 커진 8600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아동장르는 2016년 10.2%, 2017년 19.3%, 2018년 4.4%로 매년 매출이 늘어난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아동장르 매출신장률은 백화점 전체 상품 신장률(1.2%)보다 높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해마다 출산율이 떨어져도 자녀, 조카, 손주를 위해 소비를 아끼지 않는 고객이 늘어 아동장르 성장성이 꾸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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