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중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사무총장이 16일 네덜란드 미디어위원회를 방문해 얀 뷔네(Jan Bune) 위원과 만나 양국의 방송통신심의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얀 뷔네 위원은 “네덜란드는 EU의 시청각미디어에 관한 지침에 따라 규정 개정을 준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방송통신융합 추세에 따라 신유형 융합미디어(OTT) 규제제도 역시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민 사무총장은 “한국에서도 최근 신유형 융합미디어 이용이 급증하고 있으며, 신유형 융합미디어에서의 어린이, 청소년과 여성에 대한 인권침해,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혐오.차별 표현의 폐해가 나타나고 있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 네덜란드와의 교류를 더욱 확대해나갈 것을 제안했습니다.
앞서 민 사무총장은 13일 네덜란드 시청각미디어 등급분류기구를 방문해 양국의 방송시청 등급과 등급 분류 및 표시 규칙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한편 민 사무총장은 17일 광고규정재단을 방문해 올해 위원회가 어린이 출연 방송광고에 대해 심의를 강화한 사례 등 방송에서의 어린이.청소년 보호를 위한 위원회의 활동을 소개하고, 양국의 방송광고 규제 현안에 대한 정보를 교류할 예정입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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