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강소성 연운항시 투자설명회가 8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투자설명회에는 항설용 중국 연운항시위원회 서기를 단장으로 오해운 연운항시 인민정부 부시장 등 대규모 투자유치 사절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와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영호 SK디스커버리 이사회 의장, 이상철 대상그룹 중국법인 대표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오해운 연운항시 인민정부 부시장은 연운항시에 대한 투자 여건과 지원책 등을 발표하면서 "항만 물류, 석유화학, 신의약산업, 현대 농업 등의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투자와 협력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서는 연운항시에 투자를 결정하고 지난 7월 30일 공장 기공식을 가진 이상철 대상그룹 중국법인 대표가 "중국내 3번째 공장 건립을 위한 입지선정에 1년 반 정도 걸렸다"면서 "연운항시로 입지를 결정한 이유로, 식품원부재 조달이 용이하고 물류가 잘돼 있는데다 인력수입이 용이한 점이 고려됐다"고 말했다. 대상그룹은 베이징과 천진에 이어 연운항시에 3번째 공장을 짓고 있다.
이상철 대표는 이와 함께 "연운항시는 동부연안도시라는 뛰어난 지리적 여건에 시 정부의 합리적이고 기업 친화적인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며 "시간이 지나면 공업용지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어서 앞으로 3년 간이 기업투자 적기가 될 것"라고 예상했다.
한편 연운항시는 강소성의 성급 직할시로, 동해, 관운, 관남 3개 현과 공유, 해주, 연운 3개 구 및 국가급 경제기술개발구, 국가 협력시범구인 서우신구 등이 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