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우리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3대 신산업으로 규정하고 오는 2030년까지 5대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히고, 2030년까지 제약·의료기기 세계시장 점유율 6%, 500억 달러 수출, 5대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적으로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한 국내 환경에 비춰 오래 사는 것을 넘어서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중요시 되고 있다. 이러한 국가적 어젠다와 가장 밀접한 바이오헬스 산업이 주목을 받는 이유다.
바이오헬스 산업은 2016년 기준으로 세계시장 규모가 1조 8000억원 달러 규모로 성장했고, 매년 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른 일자리도 늘어나 연구개발 분야의 청년 일자리가 반도체와 IT 분야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바이오시밀러 세계시장의 60% 이상을 국내기업이 점유하고 있고, 바이오 의약품 생산량도 세계 두 번째 규모이다. 지난해에만 48억 달러의 신약기술을 해외에 수출했고 의약품과 의료기기 수출도 144억 달러로 매년 20%씩 늘어나고 있다. 성장가능성 높은 한국 바이오산업이 계속해서 성장하려면 탄탄한 인력풀이 있어야 한다. 우수한 R&D 인력과 의료 시스템, 우리 정부의 산업육성의지 등이 조화를 이룰때 한국 바이오산업의 미래는 밝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핑크빛 전망속에 과연 현실의 바이오 연구 현실은 어떠할까. 최근 GE 헬스케어에서는 향후 바이오산업을 책임질 100여명의 석박사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현재수행하고 있는 연구 및 연구실 운영과 관련하여 당면한 어려움에 대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37%가 연구 장비의 부족 또는 노후화를, 28%가 개인 연구자나 실험실 단위에서 구매하기 힘든 고가의 분석장비 사용에 대한 비용 및 시간적인 어려움에 가장 큰 고충이 있는 것으로 응답하였다. 그밖에 연구 및 실험 단계별로 필요한 적합한 툴과 솔루션에 대한 최신 정보 부족 및 연구 아이디어와 컨셉을 검증하기 위한 실험 방법 세팅의 어려움 등의 응답이 있었다. 이는 바이오경제를 선도할 우수인재 육성의 장으로써의 학계가 가지고 있는 어려움의 일면을 보여주는 결과다.
매일경제신문사와 GE헬스케어 라이프사이언스 코리아는 작년에 이어 제2회 바이오의약품대상을 실시해 국내 학계 석?박사 연구원들의 현재 연구가 창의적 연구성과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연구로 완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연구완성을 위한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학계 석?박사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GE헬스케어 라이프사이언스의 제품과 GE 패스트트랙센터(Fast Trak Center)의 기술력을 함께 지원한다. 추가로, 배양/정제 실험 교육 및 컨설팅, 스크리닝 과정 컨설팅 및 facility 제공, 시스템과 소모품 지원을 통한 실험의 가속화 등 연구완성 및 부가적인 가치창출을 위한 전반적인 과정에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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