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 공개가 눈앞에 다가왔다. 패블릿(스마트폰+태블릿) 스마트폰 10주년 제품인 만큼 디자인·스펙 면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으로 7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10을 발표한다. 한국 시간으로 8일 오전 5시다. 언팩 행사는 삼성전자 뉴스룸과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된다.
행사가 열리는 장소는 바클레이스 센터다. 지난해 갤럭시노트9가 발표된 곳이기도 하다. 이날에는 전세계 미디어, 파트너사 관계자 등 총 3000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10에 대해 공식적으로 내놓은 정보는 없다. 다만 주요 외신 등을 통해 유출된 정보를 종합하면 갤럭시노트10은 '일반'과 '플러스'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익히 알려진 대로 일반 모델은 6.3인치, 플러스 모델이 6.8인치다.
두 모델 모두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전면은 상단 가운데 카메라 구멍만 남기고 모두 화면으로 채웠다. 전면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이 93%에 이른다. 이어폰 잭이 없어지고, 빅스비 버튼과 전원 버튼이 통합돼 외형이 간소화된다.
카메라는 일반 모델은 후면에 12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망원, 1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등 트리플(3개) 카메라가 탑재된다. 플러스 모델은 일반 모델 카메라 배열에 ToF 카메라를 추가한 쿼드(4개) 카메라다.
갤럭시노트10 S펜에는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여러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에어 액션'이 추가됐다. 전작인 갤럭시노트9에도 S펜의 버튼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 있었다.
하지만 갤럭시노트10 S펜은 움직임을 인식하는 것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을 터치하지 않고도 허공에 대고 움직이면 갤러리에 있는 사진을 넘겨보는 것이 가능하다.
저장용량은 일반 모델은 8GB 램에 기본 256GB 내장메모리, 플러스 모델은 12GB 램에 기본 256GB·512GB 내장메모리가 내장된다. 단 512GB 모델은 전체 생산량의 3% 정도 소량만 출고될 예정이다.
충전속도는 기본모델이 25W, 플러스는 45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그러나 플러스 모델의 45W 고속 충전을 위해서는 별도의 충전기를 구매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용량은 각각 3500mAh, 4300mAh가 될 전망이다.
모바일 AP는 최근 발표된 퀄컴 스냅드래곤855 플러스나 엑시노스 9825를 탑재될 것이 유력하다. 갤럭시노트10은 글로벌 시장에는 LTE와 5G 전용으로 나오지만 국내서는 5G 단일 모델로만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노트10은 8월 9일부터 19일까지 사전예약을 받는다. 공식출시는 오는 23일이다. 갤럭시노트10 출고가는 일반 모델 256GB 모델이 124만원대, 플러스 모델 256GB은 139만원대, 512GB 149만원대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전작인 갤럭시노트9이 109만4500원(128GB), 135만3000원(512GB)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만원가량 비싸다.
갤럭시노트10 예상스펙. [자료편집 = 김승한 기자]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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