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이하 제주개발공사)가 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자원순환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고 1일 발표했다. 학회는 폐기물 관리와 재활용, 자원 순환과 관련된 이론 및 기술적인 연구개발을 위해 설립된 학술단체다.
두 기관은 앞으로 공사와 제주도에 자원순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한다. 친환경 경영과 자원순환 관련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며 자원순환경영 선도 사업을 발굴하거나 컨설팅할 계획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해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으며, 올해는 제주삼다수 '환경 성적 표지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0월 제주삼다수는 패키지 라벨에 분리표시 도입도 앞두고 있다. 라벨분리 표시는 소비자들이 직접 라벨을 제거한 뒤 페트병을 배출할 수 있도록 안내해 재활용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오경수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그간 진행해온 다양한 친환경 경영 활동에 더해 한층 효율적인 자원순환 활동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며 '친환경 공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제주개발공사의 의지와 학회가 지니고 있는 전문성이 결합돼 제주도가 자원순환 선도 도시로 탈바꿈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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