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은 포항·광양 지역에 사는 어려운 형편의 중학생에게 대학생 봉사자들이 교육을 해주는 '2019 포스코드림캠프'를 2주간의 합숙일정으로 지난 28일 포스텍 캠페스에서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처음 진행되는 포스코드림캠프에는 포항·광양 지역의 26개 중학교로부터 추천받아 선발한 중학교 2학년 학생들과, 모의강의 테스트 등을 거쳐 멘토로 선발된 대학생 22명이 참가한다. 포스코청암재단이 그 동안 배출한 아시아국가 출신 한국유학생 및 포스코사이언스펠로 등도 같이 참여했다. 멘토들은 소정의 장학금을 받는다.
수업은 중학생 10명 당 대학생 강사 2명이 소규모로 반을 구성해 참여형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영어, 수학 등 정규 과목 외에도 자기주도학습 특강, 마음 다스리기 강연, 멘토와의 대화, 컴퓨터 코딩교육, 공학교실 및 예술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는 힘을 기르고 꿈을 찾아 나갈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오동호 포스코청암재단 상임이사는 입교식 환영사를 통해 "중학교 시절은 인생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캠프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체험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청암재단은 이번 여름캠프를 마친 뒤에도 학생들이 4개월간의 자기주도학습 트레이닝을 거쳐 겨울방학 기간 실시 예정인 겨울캠프까지 연계하도록 해 교육의 지속성과 학습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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