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그룹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과 손잡고 국내에서 진행하던 사회공헌 활동을 중국과 베트남 등 글로벌로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경재 오리온재단 이사장과 양호승 월드비전 회장은 지난 22일 서울시 여의도 월드비전 빌딩에서 '교실에서 찾은 희망' 아시아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리온은 중국 남부 지역 180개 학교 4만명 및 베트남 북부 지역 160개 학교 4만명 등 총 8만명 이상의 아동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10억원 이상의 금액과 초코파이 등의 제품도 지원할 계획이다.
교실에서 찾은 희망은 2012년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월드비전과 EBS가 시작한 캠페인이다. 전국 초중고교 8700학급, 22만명의 학생들이 동참했다. 오리온은 2015년부터 5년 연속 후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총 2000팀에게 1억5000만원 상당의 대형 스낵박스를 전달하고, 지역별 최우수학교를 선정해 각 학교에 총 10만여개의 초코파이를 전달할 예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의 아동?청소년들 사이에서 건전하고 따뜻한 교실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며 "오리온 고유의 정(情) 문화가 글로벌로 확산될 수 있도록 뜻 깊은 활동들을 지속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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