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글라스, 美샘스클럽에 글라스락 900만弗 수출

주방용품기업 삼광글라스가 미국의 창고형 대형 할인점 샘스클럽(Sam's Club)에 자사 유리밀폐용기 브랜드 '글라스락'을 수출하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수출규모는 900만달러어치다.
샘스클럽은 세계적인 유통업체 월마트의 자회사이자 매장 수 기준 미국 최대 규모 회원제 창고형 매장으로 미국과 멕시코, 브라질, 중국 등에 총 862개 상당의 매장을 보유한 대규모 유통채널이다.
글라스락은 2017년 8월부터 미주지역 샘스클럽 660여개 매장에 일괄 입점한 이후 열과 충격에 강한 내열강화유리 '템퍼맥스' 제조 기술력과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제품이라는 신뢰, 그리고 현지 식문화에 적합한 맞춤형 제품 출시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납품량을 매년 늘려왔다. 2017년 8월 56억원 규모로 시작된 샘스클럽 수출 성과는 지난해 109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서호준 삼광글라스 해외영업팀장은 "이번 수주 성과는 글라스락의 핵심 수출시장인 북미에서 여전히 유리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남미 지역까지 시장을 확대했다는 점으로 의미가 있다"며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플라스틱 환경 오염 문제로 유리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글라스락의 독자적인 템퍼맥스 기술력으로 하반기에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로 출시 14주년을 맞는 글라스락은 위생과 환경을 중요시하는 북미와 유럽의 까다로운 시장에서 안전성과 제품력을 호평 받으며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6억 개 이상 판매, 건강하고 안전한 글로벌 주방용품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 8년 연속 '현재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으며, 한국표준협회 주관 대한민국 로하스(LOHAS) 인증을 밀폐용기 최초로 13년 연속 획득했다.
[신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