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의 에너지와 멘토단의 경험이 에너지로 바뀔 때 대한민국의 기업가정신으로 승화됩니다."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상임이사 김홍일)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선릉로에 있는 디캠프 선릉센터에서 '스타트업 멘토단 발대식'을 열었다. 디캠프 멘토단은 디캠프 입주 스타트업 등을 상대로 연간 2회 이상 멘토 조언을 한다. 김홍일 디캠프 센터장은 "디캠프를 운영하면서 많은 좋은 창업자를 만났는데, 정말 좋은 멘토는 한국에 많냐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스타트업 CEO들이 한국에 들어오는 것처럼 좋은 멘토들도 이 땅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디캠프의 역할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센터장은 "우리 사회에는 이력이 좋은 경력 있는 분들은 많지만, 정작 업무에 대한 노하우가 풍부한 경험이 있는 분들은 적다"면서 "이번에 모신 디캠프 멘토들은 경험이 많은 분들"이라고 소개했다.
김 센터장은 특유의 '4E' 이론을 설파했다. 스타트업의 에너지(Energy)와 멘토단의 경험(Experience)을 교환(Exchange) 하면 한국을 변모시킬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이 된다는 뜻이다. 김 센터장은 "스타트업이 지닌 에너지와 멘토단의 경험을 교환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날 멘토단에는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 김영덕 롯데액셀러레이터 사업총괄 상무, 류동석 이니션 대표,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이미나 렌딧 이사, 이택경 메쉬업엔젤스 대표파트너, 정선태 에스큐빅엔젤스 파트너,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 정호석 법무법인 세움 파트너 변호사, 조원희 법무법인 디라이트 대표변호사, 천세희 클래스101 총괄이사, 허진호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VC부문 대표 등이 선정됐다.
디캠프는 스타트업을 위해 2018년 총 736명이 참여하는 29개 멘토단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맞춤 상담을 해주는 1대1 오피스아워, 특정 전문 분야에 대한 소규모 그룹 멘토링인 그룹상담, 특정주제에 대한 강연과 세미나, 멘토 네트워크 연결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디캠프 멘토는 경험이 풍부한 비즈니스 리더, 특정 분야의 전문가, 성공 경험이 있는 선배 창업자 등을 상대로 선정되며 홍보 마케팅, 창업, 사업 운영, 투자, 법률, HR, 데이터, 재무, 고객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발된다.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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