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이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미국 기준금리를 분석하면 거래자들은 이달 30∼3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 인하를 내다보고 있다.
유로달러에 대해 옵션거래를 하는 이들은 지난주부터 연준이 이달 금리를 내릴 때 이득을 보는 상품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시장이 최소한 이번 달만큼은 금리인하를 확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방기금금리 시장에는 2주 전 연준이 연내 금리를 0.80%포인트 내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그 폭은 0.64%포인트로 낮아졌다.
글로벌 투자은행 소시에테제네랄의 킷 적스 전략가는 "연준이 기본적으로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왔기 때문에 시장은 이달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고 집단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오는 10∼11일 이틀간 있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에서 어떤 발언이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