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대표 박순재)은 자사가 개발중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ALT-02)에 대해 중국 임상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알테오젠은 2017년 홍콩, 마카오를 포함한 중국 지역에 대해 중국 제약사 치루(Qilu)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임상을 진행해왔다.
알테오젠은 이번 임상 허가로 기술이전한 중국업체로부터 3번째 마일스톤을 받았다. 향후 임상 성공, 제품 허가 후에 추가적인 마일스톤을 받을 예정이며 첫 제품 출시후 10년간 로열티도 받게 된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8조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인 허셉틴의 중국 진출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며 "치루 제약에서 600여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준비중에 있어 향후 유럽시장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테오젠은 항체-약물접합(ADC)의 원천 기술을 개발해 ADC 유방암치료제(ALT-P7)를 국내 최초로 임상 1상을 마무리하는 단계다. 최근 히알루로니다아제라고 하는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바꾸는 원천기술(ALT-B4)을 개발해 기술수출을 추진중이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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