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포카칩 햇감자 한정판' 3종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포카칩 한정판은 대표적인 서양 원조 과자인 감자칩에 '한국인의 맛'을 콘셉트로 마늘과 고추, 버섯 등의 식재료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감자의 고소함과 마늘 특유의 풍미가 어우러진 '포카칩 구운마늘맛', 청양고추 풍미에 맵단짠(맵고 달고 짠) 맛이 특징인 '포카칩 땡초간장소스맛', 버섯의 깊은 풍미를 더한 '포카칩 표고버섯맛'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오리온은 지난달부터 고품질 감자 재배지로 유명한 전라남도 보성과 충청남도 당진, 경상북도 구미, 강원도 양구 등에서 수확한 햇감자를 포카칩 원재료로 활용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 수확된 햇감자는 즉시 청주공장과 감자 저장소로 이동, 생산에 투입돼 신선도가 높은 것이 강점이다.
1988년 출시된 포카칩은 생감자를 그대로 썰어서 만든 오리온의 간판 스낵으로 지난 17년 동안 생감자스낵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국내 누적매출액 1조 4000억원을 돌파했으며 판매 개수로는 약 17억 봉지가 팔렸다.
오리온 관계자는 "마늘과 고추, 버섯 등 전통적인 식재료를 더해 외국에서는 맛볼 수 없는 한국인의 맛으로 재탄생시켰다"며 "감자칩은 원래 서양이 원조라고 알려졌지만 가장 한국적인 맛을 만나 올 여름 한국인과 한국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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