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가계 대출금리가 지표금리하락에도 불구하고 일반신용대출 취급 확대 등의 영향으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기업대출금리는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5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3.49%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04%포인트 내린 3.67%를 기록했다.
이에 전체 대출평균금리는 3.62%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떨어졌다.
지표금리 하락으로 주택담보대출(0.05%포인트), 일반신용대출(0.14%포인트) 금리가 하락했으나, 일반신용대출 취급 비중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체 가계대출금리가 소폭 상승했다.
반면 지표금리 하락으로 기업 대출금리는 대기업은 전월대비 0.06%포인트 하락, 중소기업은 전월대비 0.04%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그 결과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각각 3.47%, 3.79%로 각각 집계됐다.
예금금리도 지난달 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1.86%를 보였다.
순수저축성예금은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0.01%포인트 하락한 1.85%를 기록했다.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도 금융채, CD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04%포인트 하락한 1.89%를 나타냈다.
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76%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축소됐다. 잔액 기준 총 수신금리와 총 대출금리차를 나타내는 예대마진은 2.29%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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