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1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최근 액화석유가스(LPG) 운임 강세에 VLGC 발주 증가, 중형 LPG운반선 신규 발주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최진명 연구원은 "최근 LPG운반선 운임이 3년만에 바닥권에서 벗어나 상승추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또 대형 조선업체의 VLGC 수주 소식도 이어지고 있어 LPG운반선 시장이 본격 회복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현대미포조선의 주력 상품은 화학운반선과 중형LPG선이다.
NH투자증권은 현대미포조선이 2분기 매출 7119억원, 영업이익 30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0%와 63.4% 늘어난 전망치다. 현재 수주는 연간 목표 대비 32%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작년에 수주가 하반기에 집중된 모습을 보여 아직 실망하기는 이른 시점이라고 NH투자증권은 말했다.
최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해양플랜트 사업을 영위하지 않기 때문에 대형 조선업체 대비 사업 리스크가 높지 않다"며 "후판가 동결, 달러화 강세 지속 등 전반적 사업 여건이 개선되고 있어 안정된 이익구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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