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한국콜마에 인수된 이후 CJ헬스케어가 첫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CJ헬스케어는 수액제 사업 강화를 위해 1000억원을 투입해 신공장 건설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착공식을 가진 CJ헬스케어의 수액제 신공장은 오송생명과학단지 내에 위치한 오송공장 부지에 연면적 32,893㎡(약 1만평) 규모로 지어진다. 2020년 완공돼 2021년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공장 생산량은 연간 5500만개로 공장이 완공되면 CJ헬스케어의 수액제 생산규모는 연간 1억개까지 늘어나게 된다.
이번 수액 신공장 건설은 CJ헬스케어가 한국콜마의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사업 확장을 위해 진행한 투자 중 최대 규모다. 한국콜마는 계열사인 CJ헬스케어를 통해 화장품, 제약, 건강기능성식품을 큰 축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변형원 CJ헬스케어 상무는 "원활한 수액제 공급과 제품군 확장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신공장 건설을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 투자를 통해 생산역량을 강화하고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1992년 안전 포장재를 사용한 '세이프 플렉스 백'을 도입해 기존 유리용기의 불편함과 위험성을 개선하며 수액제 사업에 진출한 CJ헬스케어는 기초수액제, 종합영양수액제, 특수수액제 등을 보유하고 있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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