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 현대중공업은 3일부터 대우조선해양 핵심 생산시설인 옥포조선소 현장실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현대중공업, 산업은행, 회계법인 등으로 구성된 현대중공업 실사단은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방문해 현장실사에 나선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14일까지 옥포조선소 조선·해양·특수선 현장을 점검해 유형자산을 확인하고 회사 관계자들을 직접 면담하겠다는 일정을 대우조선해양에 통보한 상태다.
대우조선 노조 측은 '현장실사 저지단'을 구성해 실사 저지훈련을 하고 정문 등 옥포조선소 출입구 6곳을 지키는 등 현장 실사를 적극적으로 막겠다는 입장이다.
대우조선해양은 경찰에 만일의 사태에 경찰에 시설보호를 요청, 경찰은 10개 중대 500여명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정문 등에 배치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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