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차량인 'N 라인업'이 가혹한 주행 환경으로 유명한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 총출동한다.
현대차는 다음 달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i30 N TCR'과 '벨로스터 N TCR', 'i30 패스트백 N'을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의 N 라인업은 운전의 재미를 위해 자체 개발한 고성능 브랜드로 현대차의 글로벌 연구개발 센터가 있는 '남양'과 현대차의 주행성능 테스트센터가 있는 '뉘르부르크링'의 영문 머리글자를 따서 이름 붙였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73개의 코너로 구성된 약 25㎞의 코스로 좁은 도로 폭과 큰 높낮이 차, 다양한 급커브 등을 갖춰 '녹색지옥', '모토레이싱의 성지' 등으로 불린다.
이 대회의 순위는 24시간 동안 총 주행 거리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정해지며 혹독한 주행 조건을 오랜 견딜 수 있는 가속·선회 성능과 내구성 확보 여부가 경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현대차는 이 대회에 2016년 i30 개조 차량으로 처음 참가했으며, 지난해 5월 열린 경기에서 'i30 N TCR' 2대가 완주해 35위와 58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재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