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이동통신 시장이 3분기 들어 눈에 띄게 안정세를 찾고 있습니다.
번호이동 가입자가 지난 2분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과도한 출혈 경쟁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자리 잡았다는 평가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9월 SK텔레콤의 가입자는 5만 9천여 명, KTF는 4만 명, LG텔레콤은 2만 6천 명 늘어났습니다.
3분기 전체로 보면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30만 명 정도가 늘어 4천5백만 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이처럼 이동통신 시장의 순증 가입자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보조금 폐지 등 제도 변화를 앞두고 출혈경쟁을 벌였던 지난 2분기와 달리 사업자 간 경쟁은 치열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경쟁사의 고객을 유치하는 번호이동 가입자는 이통 3사를 모두 더한 것이 45만 명으로 지난 5월과 6월 각각 100만 명이 넘던 것에 비하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9월 들어서는 번호이동이 전달보다 줄어들고 010 신규 가입자 폭이 커졌습니다.
SK텔레콤의 9월 번호이동 가입자는 17만 명으로 줄었지만 010 신규 가입자는 42만 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이러한 현상은 나머지 업체도 마찬가지입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이동통신 시장의 안정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부진했던 재무 실적을 만회하려면 마케팅 비용을 늘릴 수 없는데다 번호이동보다는 의무약정제도를 이용하는 가입자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처럼 찾아온 시장의 안정세가 4분기까지 이어진다면 상반기 수익성 악화로 고전했던 이동통신 업체들의 주머니 사정도 어느 정도 나아질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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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동통신 시장이 3분기 들어 눈에 띄게 안정세를 찾고 있습니다.
번호이동 가입자가 지난 2분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과도한 출혈 경쟁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자리 잡았다는 평가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9월 SK텔레콤의 가입자는 5만 9천여 명, KTF는 4만 명, LG텔레콤은 2만 6천 명 늘어났습니다.
3분기 전체로 보면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30만 명 정도가 늘어 4천5백만 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이처럼 이동통신 시장의 순증 가입자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보조금 폐지 등 제도 변화를 앞두고 출혈경쟁을 벌였던 지난 2분기와 달리 사업자 간 경쟁은 치열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경쟁사의 고객을 유치하는 번호이동 가입자는 이통 3사를 모두 더한 것이 45만 명으로 지난 5월과 6월 각각 100만 명이 넘던 것에 비하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9월 들어서는 번호이동이 전달보다 줄어들고 010 신규 가입자 폭이 커졌습니다.
SK텔레콤의 9월 번호이동 가입자는 17만 명으로 줄었지만 010 신규 가입자는 42만 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이러한 현상은 나머지 업체도 마찬가지입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이동통신 시장의 안정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부진했던 재무 실적을 만회하려면 마케팅 비용을 늘릴 수 없는데다 번호이동보다는 의무약정제도를 이용하는 가입자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처럼 찾아온 시장의 안정세가 4분기까지 이어진다면 상반기 수익성 악화로 고전했던 이동통신 업체들의 주머니 사정도 어느 정도 나아질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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