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지난달 일명 '할담비'로 유명세를 탄 지병수 할아버지를 모델로 한 '엘클럽' 홍보 영상을 공개한 뒤 일평균 가입자수가 4배 이상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엘클럽은 롯데홈쇼핑의 유료 회원제 서비스다. 총 회원수는 7만명을 돌파했으며, 지병수 할아버지가 가수 손담비 히트곡 '미쳤어'의 춤을 소화하며 엘클럽 혜택을 개사한 노래를 부르는 영상은 총 100만뷰를 넘어섰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지병수 할아버지가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 총 5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소셜 펀딩 캠페인으로 마련됐으며,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에서 게시글 '좋아요' 1건당 1004원이 적립되는 방식으로 총 5000명이 참여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오는 7월 진행되는 지역 축제 '제3회 서울시니어연극제'에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시니어연극제는 아마추어 시니어 연극단 및 뮤지컬단 등이 문화예술활동을 선보이는 노인연극인 축제다.
김종영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할담비 지병수 할아버지의 엘클럽 홍보 영상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응원에 보답하고자 재미있고 팬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부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20~30대 젊은층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까지 호응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소통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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