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데이터 보안성과 속도는 높이고 비용은 줄일 수 있는 B2B 전용 5G 서비스 '기업전용 5G'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기업전용 5G는 별도의 네트워크 장비를 통해 일반 네트워크와 기업 내부망을 분리해 접속할 수 있도록 한다. 기업전용 5G 전용 게이트웨이를 통해 개인 가입자를 위한 일반 통신망과 임직원을 위한 기업 내부망 접속 데이터를 분리한 것이 핵심이다. 인증을 거친 단말기만 접속을 허용하기 때문에 해킹 등으로부터 보안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별도의 구축 비용과 앱 설치 없이 전국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요금제는 데이터 제공량에 따라 300GB(기가바이트)에서 200TB(테라바이트)까지 10종으로 구성됐다. 기업전용 LTE 서비스에 없던 100TB, 200TB 요금제가 추가 신설됐다. 특히 기업전용 5G는 100TB 데이터를 정상 이용가(5G 데이터 충전 기준) 대비 약 75%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기업전용 5G 1호 가입자인 현대중공업그룹과 KT는 스마트팩토리 확산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5G 네트워크에 연결된 AR글라스와 지능형 CCTV를 통해 생산 현장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 신속하게 파악하고 해결한다.
박현진 KT 5G사업본부장(상무)은 "KT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기업전용 5G 서비스는 다양한 기업고객들에게 맞춤형 통신가치를 안겨줄 수 있는 혁신적 서비스"라며 "기업전용 5G 서비스를 기반으로 제조, 유통, 미디어,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 현장에 5G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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