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 사이 '맘세제'라 유명한 천연세제 전문브랜드 '버틀러'가 제품의 전성분 공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높이고 있다.
30일 버틀러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내 대표 유아박람회인 '코베 베이비페어'에서 버틀러 제품은 '완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부 온라인 커머스에서는 제품별로 입고된 1차 물량이 이틀 만에 품절돼 긴급으로 물량을 추가 투입했다. 출시 2년 만에 주요 육아 커뮤니티나 맘카페에서 입소문을 타며, 유아용 세제 시장에서 주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는 것. 최근 발생한 유아용 주방세제 및 섬유유연제 이슈 이후 일평균 매출이 4배 이상 오를 정도로 젖병세정제,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등의 매출이 급격하게 상승했다.
이는 전성분을 공개함과 동시에 쌀겨추출물과 같은 천연 재료 및 에코서트(ECOCERT) 인증을 받은 시어버터나 아르간 오일 등을 함유해 엄마들 사이 믿을 수 있는 유아용 세제로 자리매김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버틀러가 보유하고 있는 제품은 비영리 미국 환경 연구 단체(EWG)의 그린 등급을 받은 일명 착한 성분들을 함유한 제품들이다.
버틀러는 특히 SNS에 제품의 시험성적서까지 올려 소비자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하고 있다.
박수진 올바른컴퍼니 대표는 "세제류 선택시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성분 공개 제품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소비자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관련 정보 제공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올바른컴퍼니의 대표 브랜드 버틀러는 2017년 출시돼 전국 주요 유아 박람회에 참가해 방문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어왔다. 최근에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고객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제품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각종 테스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출시한 프로바이오틱스 세제는 인체에 해로운 20가지 유해한 화학성분을 배제하고 피부 저자극 및 항균 테스트까지 완료했다. 세탁세제 중 미세먼지 제거 테스트까지 통과해 그 차별성을 인정받았다.
올바른컴퍼니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법적으로 생활화학제품의 전성분 공개의 의무는 없다"며 "그러나 미국이나 EU에서는 생활화학제품의 정보 공개 의무를 법적으로 규정하고 있고 최근 우리나라에도 디자인과 마케팅에만 집중하는 제품들과 달리 버틀러처럼 소비자가 믿고 안심하며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의 성분을 투명하게 공개해 시장 신뢰도를 높이고 있는 추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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