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KETI)이 미래 스마트제조혁신을 선도할 산업인공지능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산업인공지능은 제조산업과 제조관련 전후방 서비스산업에 AI를 적용, 제조업 고도화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동안 정부는 '스마트공장 확산 및 고도화전략'을 통해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 보급, 스마트제조혁신 전문인력 10만명 양성, IoT·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스마트공장 신기술 개발 등 제조경쟁력 강화를 강조해왔다.
이번에 KETI가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산업인공지능전문인력양성사업'은 KETI가 운영 중인 스마트제조혁신센터의 인프라를 활용해 포항공대, 고려대와 함께 산업인공지능에 특화된 석박사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제조현장 문제해결형 교육을 위한 산업데이터 교육 플랫폼 구축, 스마트제조 해커톤 대회 개최, 산업인공지능 교과목 개발 등을 통해 산업인공지능 분야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할 계획이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송병훈 KETI 센터장은 "본 산업인공지능 인력양성 프로그램은 국내외 기업들이 보유한 산업데이터를 대학과 공유해 제조현장의 난제들을 해결하는 국내 최초의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양성코스"라며 "향후 스마트제조혁신 분야를 이끌 인력양성을 통해 국내 제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앞장설 것"이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인공지능전문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는 포항공대와 고려대가 참여하며, 프로그램은 올해 3월부터 최대 5년간 진행된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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