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회장 정몽원)은 18일 서울 송파구 시그마타워 본사에서 주한 슬로베니아 '명예 영사관'을 열었다고 밝혔다.
명예 영사관은 정부 대 정부 간 협력에 더해 민간 차원에서 슬로베니아 국민과 기업에 한국 내 권리보호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슬로베니아에 사업 진출이나 문화, 과학, 스포츠 등 관심을 갖는 한국 기업과 국민에게도 관련 정보를 안내하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이 날 개관식에는 지난 2월 슬로베니아 명예영사로 위촉된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과 시모나 레스코바르 슬로베니아 외교부 차관, 스토얀 페트리치 주슬로베니아 한국 명예영사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유럽 중남부에 위치한 슬로베니아는 구 유고 연방 중 가장 빠르게 산업화가 진행돼 경제성장을 이룬 국가로 평가 받는다.
정몽원 회장은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통로이자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는 슬로베니아의 주한 명예영사로 활동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양국 관계의 우호 증진과 경제교류 확대에 책임감을 갖고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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