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용 영상장비 전문기업 바텍(대표 현정훈)은 지난 3월 체코에 유럽지역 통합 교육·서비스 센터인 '바텍 유럽'(Vatech Europe)을 설립했다고 9일 밝혔다.
'바텍 유럽' 설립은 대리점의 서비스 강화를 통해 유럽지역에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다. 유럽은 바텍 매출 비중의 22.7%(2018 사업보고서 기준)를 차지하며 최대 규모인 북미 지역(25.4%)과 함께 바텍의 주요 전략 시장이다.
바텍 관계자는 "단일 국가로 구성된 북미 지역과 달리 유럽은 국가마다 발전 속도나 보건 정책 등이 달라 그동안 독일, 프랑스, 스위스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사업을 편중해 운영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고 유럽 전역에 일관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체코를 '바텍 유럽'의 전초기지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최우선 과제는 대리점의 기술 역량 및 세일즈 전문성 강화다. 100여개에 달하는 대리점의 전문 역량 강화와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단계별 육성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 및 SW 교육을 정례화하고 고객 유형별, 전공의별, 상황별 전문 교육 컨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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