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병태 쌍용자동차 신임 대표이사(사장)가 임직원과의 현장 소통부터 나서며 열린 경영, 스킨십 경영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 = 쌍용자동차]
쌍용차에 따르면 예 사장은 지난 1일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열린 취임식 후 곧바로 생산현장을 방문했다. 그는 현장직원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예 사장은 2일부터 팀장급 대상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시작으로 과·차장급, 현장감독자 등 직급별 간담회도 실시했다. 예 사장은 간담회에서 "우리가 가진 독특한 강점을 살려 고객의 요구와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한다면 어려움 속에서도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며 "티볼리(쌍용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통해 우리의 제품라인업과 기업 이미지가 변화하기 시작한만큼, 지금이야말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고 개선의 노력을 이어가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사장). [사진제공 = 쌍용자동차]
특히 취임 후 첫 간담회 대상으로 팀장들과 만난 예 사장은 "소통하는 조직을 만드는데 있어 리더인 팀장들의 역할이 누구보다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자세를 당부하고 책임의식, 회사와의 유대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예 사장은 창원 공장 직원과 올해 신규 입사자들과도 직접 면담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예 사장은 조직 내 다양한 구성원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과 고민을 직접 청취하고 '작지만 강한 회사'를 만들겠다는 포부와 경영철학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 사장은 앞으로도 임직원과 허심탄회한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지며 회사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방안들을 함께 모색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예 사장은 취임 직후 소통 행보와 관련 "제대로 소통하는 조직이 제대로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언제 어디서나 열린 마음으로 임직원들과 소통해 임직원들의 고민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쌍용차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다양한 방안들을 찾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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