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9일 대웅제약에 대해 2분기 구조적 실적 개선과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의 진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1분기 개별 기준으로 매출 2358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구완성 연구원은 "1분기 중국 파트너사 하버바이오메드로부터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 후보물질 HL036의 중국 임상 2상 개시에 따른 마일스톤 약 22억원을 수취했다"며 "이중 50%에 해당하는 11억원이 1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2분기에는 근무력증 치료 신약 후보물질 HL161의 미국 임상 2상 개시도 기대된다.
보툴리눔톡신제제 나보타의 미국 수출 본격화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 보툴리눔톡신 통관 실적에서 미국으로의 수출 개시를 확인했다며 2분기 나보타의 미국 출시에 따라 수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 연구원은 현재 대웅제약의 상태를 "나보타 수출 본격화에 따른 이익 레벨 변화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구조적 이익 개선의 초입인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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