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올린다고 9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까지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광학 솔루션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회복세가 전망되며 하반기에는 큰 폭의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광학 솔루션 매출액은 올해 5조5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3년만에 2배 증가한 수치"라고 말했다.
LG이노텍에 따르면 광학 솔루션 매출액은 지난 2016년 2조8000억원, 2017년 4조7000억원, 2018년 5조1000억원 등 매년 급증하고 있다.
그는 또 "하반기 출시 예정인 전략 거래선의 신제품에 탑재될 카메라 모듈이 듀얼에서 트리플로 변화하면서 광학 솔루션 부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출하 증가가 동시에 기대된다"며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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