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생명과학 3세대 영양수액제, 아시아 최초 유럽 품목허가 얻어

JW홀딩스 자회사인 JW생명과학이 자사 종합영양 수액제를 유럽 시장에 진출시킨다. 27일 JW생명과학은 미국 박스터사가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등 유럽 국가로부터 종합영양수액제 '피노멜주(국내 제품명 위너프)'에 대한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박스터는 수액제 분야 세계 최대 기업으로 JW생명과학이 생산하는 피노멜주에 대한 글로벌 판권을 갖고 있다.
JW생명과학과 박스터는 지난해 4분기 유럽 판매를 위한 통합승인절차를 마무리하고 각 국가별 의약품청에 피노멜주에 대한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 박스터는 이번 유럽 품목 허가 승인에 따라 올 2분기부터 피노멜주를 유럽 시장에 본격 선보일 예정이다.
피노멜주는 환자 회복을 촉진하는 지질 성분인 오메가3와 오메가6를 이상적으로 배합한 3세대 영양수액으로 정제어유, 정제대두유, 올리브유 등 지질 성분과 포도당, 아미노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까지 유럽에서 출시된 영양수액 중 오메가3 성분 함량이 가장 높고 비타민E가 포함돼 있어 필수영양소 공급뿐 아니라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아시아권 제약사가 생산하는 정제·캡슐, 앰플·바이알 의약품이 유럽 시장에 진출한 적은 있었지만 종합영양 수액제가 유럽 관문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W생명과학은 지난 2013년 박스터와 영양 수액제에 대한 공급 수출 계약을 맺고 수액백 성형, 약액 충전, 멸균, 포장 등 전 공정을 자동화한 수액제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서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