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가 일거래액 65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두번째 판매고를 올렸다.
11번가는 지난 11일 하루 거래액이 지난해 십일절(11월 11일, 1020억원)에 이어 역대 2번째 규모를 기록해, 지난 2017년 십일절(640억원)과 지난 2월 십일절(600억원)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11번가는 연간 행사로 치르던 십일절을 올해부터 월단위로 운영하고 있다.
이날 주제로 잡은 미세먼지 관련 미세먼지 마스크, 공기청정기, 공기정화식물 등 타임딜 13종의 상품과 착한마스크 기부 캠페인으로 진행된 7종의 판매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미세먼지 관련 다양한 정보들을 쇼핑환경에 융합한 것이 주효했다.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법, 공기청정기 기능별 차이점, 효율적인 사용방법 등 상품 구매 시 도움되는 핵심 쇼핑정보와 미세먼지를 대비할 수 있는 생활 팁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월간 십일절'의 백미인 타임딜은 1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총 52개 상품, 6만8000개 수량이 판매됐다. 타임딜 시작(오전 11시)과 함께 판매된 LG A9무선청소기(93만1000원, 200대), 샤오미 프로 공기청정기(13만9000원, 500대), 버거킹 콰트로치즈와퍼 세트 1+1 교환권(7650원, 5000장)은 모두 1분 안에 완판됐다. 특히 오후 6시 애플 에어팟(15만9000원) 타임딜은 역대 최대 물량이라 할 수 있는 2000대를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58초 만에 완판됐다.
이날 1억원 이상 거래액을 기록한 브랜드도 27개나 됐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11번가의 쇼핑기념일 '월간 십일절'이 연달아 일 거래액을 경신하며 고객에게 큰 사랑을 받아 급이 다른 차별화된 쇼핑행사를 선보이겠다는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독보적 상품경쟁력과 검색·추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커머스 포털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한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