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오는 15일까지 '세무지원 소통주간'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자영업자·소상공인 세정지원 강화와 법인세 신고 안내를 소통과제로 지정했다. 전국 322개 세무서에 영세자영업자 세금문제를 해결할 회계사와 세무대리인 414명이 참여하는 무료 세무상담창구가 운영된다. 창업·혁신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세금정보와 세무컨설팅도 제공한다. 국세청 직원이 전통시장와 집단상가 등을 직접 방문해 세금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현장상담실도 운영한다.
소통주간 첫날인 이날 한승희 국세청장은 대구종합유통단지 현장상담실을 '납세자 소통팀'과 방문해 영세자영업자의 세금 관련 고충을 직접 들었다. 한 청장이 아이디어를 내서 지난 1월말 만들어진 납세자 소통팀의 역할은 산업단지·집단상가·전통시장 등을 수시로 찾거나 체류하면서 경제활동하는 이들의 세금 관련 고충을 듣고 거의 실시간에 가깝게 해결하는 것이다. 팀 구성도 회계사와 세무사 그리고 조사와 세원 분야에 특화된 전문 인력 5명으로 이뤄졌다. 한 청장의 경제현장 방문은 판교테크노밸리와 광주첨단산업단지에 이어 올 들어 세 번째다. 한 청장은 "경영상 어려움으로 수입이 크게 감소한 영세자영업자·소상공인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납부기한 연장, 징수유예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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