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애플이 스마트폰에 이어 무선이어폰 시장에서도 맞붙는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자사 무선이어폰 첫 제품인 '갤럭시버즈'를 출시했다. 갤럭시버즈는 하만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 음향 기술을 적용한 무선 이어폰이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장시간 사용, 운동에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갤럭시버즈는 귀에 착용한 채 손가락 터치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제품 안팎에 각각 마이크가 탑재돼 소음상황을 인식하고 통화를 할 때 외부 소음을 차단해 준다.
한번 충전으로 음악 재생은 최대 6시간, 통화는 최대 5시간할 수 있다. 특히 갤럭시S10의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충전할 수 있다.
갤럭시버즈는 블랙·화이트·옐로우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5만9500원이다.
2016년 '에어팟'을 출시한 후 무선이어폰 시장을 주도해 온 애플도 이달 중 2세대 에어팟 '에어팟2'를 내놓는다.
맥월드 등 외신에 따르면 에어팟2는 무선충전 기능과 블루투스 기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또 심장 박동 측정, 헬스 모니터링 등 건강 기능이 새로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에어팟2에는 방수 기능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각종 소음을 줄여주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추가되며 휴대폰을 만져 조작하는 불편함 없이 모션으로 음량 및 기능을 조절하는 센서가 탑재될 전망이다.
디자인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존 화이트 색상에 블랙 색상이 추가된다. 에어팟2 출고가는 200달러가 될 전망이다. 한화로 따지면 26만원에서 28만원대다. 이는 159달러였던 에어팟1보다 약 5만원가량 비싸진 수준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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