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미국 국책 모기기 업체들의 주가가 연일 추락하면서 구제금융론에 한층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신용위기가 장기화 될 거라는 우려와 함께 세계 증시도 영향을 받을 거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 국책 모기지 업체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주가 하락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지난주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 동안 20% 이상 폭락한 주가는 오늘도 20% 넘게 급락하며 20여 년 전 수준으로 후퇴했습니다.미국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고 투자자들도 자금을 회수하면서 상황이 악화되고 있습니다.한때 미국 국채에 버금가는 안전성을 자랑했던 프레디맥은 이번주 5년 만기 채권을 발행하면서, 미 국채보다 무려 1.13%포인트 높은 4.172%의 금리를 책정해야 했습니다.때문에 미 재무부의 지속적인 부인에도 월가는 공적자금 투입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월스트리트 저널은 프레디맥 경영진이 재무부 관리들과 회동할 예정이며 정부의 구제 내지는 개입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게리 스턴 미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도 FRB가 은행들이 보유 중인 패니메이와 프레디 맥 우선주 상황을 점검할 것이라고 밝힌 점도 정부 개입 쪽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2,230억 달러에 달하는 패니매이와 프레디맥의 부채 상환 기한이 다음 달 30일 도래하는 점도 미국 정부에 큰 부담입니다.1조 5천억 달러를 미 모기지 업체 채권에 투자한 전 세계 기관투자가들의 손실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로 인해 세계 증시도 타격을 받을 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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