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할랄 인증원(총재 정명근)은 말레이시아 할랄 인증 검사기관인 글로벌 할텍(대표 Hasniza Ramli)과 지난 21일 말레이시아 글로벌 할텍 연구소에서 한국 독점적 인증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한국 제품의 말레이시아 자킴 인증 및 할랄시장 진출을 위한 세부 성분 테스트 인증에 대한 기술 지원, 컨설팅, 인증 증명서, 인증실(Seal)의 내용을 담고 있다.
양사는 이와 관련 추가로 교차인증을 진행 중으로 조만간 시작될 예정이다.
현재 한국할랄인증원은 할랄에 대한 절대성과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 정확한 판단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할랄 인증의 절차과정은 1차 서류 및 성분 분석을 위한 R/D팀의 철저한 심사와 작업자, 생산시설 및 도구, 원부재료 관리, 생산과정, 청결상태, 보관 및 유통 전 과정에서 할랄 요구사항을 충족하는지 2차 현장심사 후 샤리아위원회의 최종검토를 거쳐 할랄인증서를 발행고있다
이번에 협약을 통해 그동안 지적돼 온 오랜 시간 소요, 대기업 중심의 고가 자킴 할랄 인증 등을 저렴한 비용으로 할 수 있게될 것으로 양 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할랄 성분 인증 스티커를 부착, 한국제품을 대중화시킬 수 있는 방안도 모색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할랄 인증원의 정명근총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동남아 진출 전략의 십자가 중심인 쿠알라룸푸르에서 한국 제품을 할랄인증 절차를 간편하게 만들어 장기적으로 한국 제품의 할랄 시장 진출을 쉽게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코리아 할랄 인증원은 한국할랄인증 말레이시아 사무소를 개설하고 할랄 인증을 위해 현지 마케팅, 할랄 인증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코리아 할랄 말레이시아 지사장 도리안(Doryan Ahn) 대표는 "고가의 컨설팅 비용과 현지 커뮤니케이션 문제로 할랄을 쉽게 신청하지 못해 진출을 망설이고 있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코리아할랄의 위상이 중소기업에 대한 많은 기회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