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그룹 계열사인 오라관광은 40여년 만에 글래드 호텔앤리조트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글래드 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오라관광은 지난 40여 년의 시간 동안 업계 최고의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제주를 상징하는 대표 호텔과 골프장을 운영해왔다"며 "글래드 호텔 등의 브랜드 강화를 위해 사명을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977년에 설립된 오라관광은 1979년 오라컨트리클럽 개장, 1981년 제주 그랜드 호텔을 순차적으로 개관 후1986년 대림 계열로 편입됐다.
특히 대림그룹이 호텔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으며 2014년 자체 개발 호텔 브랜드 'GLAD'를 오픈해 운영해 오고 있다. 현재 서울 지역에 4개(글래드 여의도, 글래드 마포,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의 글래드 호텔을 운영하는 한편, 제주 그랜드 호텔은 대대적인 레노베이션을 통해 메종 글래드 제주로 새롭게 리뉴얼했다.
글래드 호텔앤리조트 마케팅 관계자는 "사명 변경은 론칭 4년 만에 'GLAD'가 가성비 좋은 실용적인 모던 브랜드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이뤄진 결정"이라며 "고객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사명과 브랜드명을 통일, 국내 시장 확대는 물론 글로벌 시장 겨냥을 위한 포석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래드 호텔앤리조트는 앞으로 글래드 호텔 뿐 아니라 제주도의 대표 골프장 오라컨트리클럽과 강원도 정선의 메이힐스 리조트, 제주항공우주호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 을지로 운영 등 총 9개의 호텔과 리조트의 시설과 서비스를 업그레이드시킬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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