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에어팟이 인기를 끌면서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이 향후 5년간 3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16년 4190만대에 불과했던 전 세계 블루투스 헤드셋 판매량은 2017년 7000만대, 2018년 1억1170만대를 넘어섰다.
이 같은 성장세 가운데는 애플의 에어팟이 속한 '인 이어 무선 이어셋'이 있다.
이 부문 판매량은 2016년 170만대에서 2017년 1510만대, 2018년 3360만대로 2년간 30배 가까이 뛰었다.
귀를 덮거나 귀 위에 얹는 블루투스 헤드셋은 2016년 1490만대에서 2018년 4340만대로 늘었고, LG 톤플러스 시리즈처럼 넥밴드와 합쳐진 형태의 무선 이어셋은 같은 기간 790만대에서 2190만대로 늘어났다.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은 꾸준히 성장해 올해 1억5330만대, 내년 2억840만대를 넘어 2023년에는 3억7340만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SA는 예상했다. 2022년에는 인 이어 무선 이어셋의 판매량만 1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애플은 올해 상반기 '에어팟2'를 내놓을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신제품은 헬스 트래킹, 노이즈 캔슬링, 방수, 음성 명령 등 기능을 추가하고 배터리 수명이 강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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