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 힐세리온은 지난해 12월 일본으로 수출한 초소형 스마트 초음파 진단기기 '소논(Sonon)' 100대가 한달만에 모두 팔렸다고 17일 밝혔다.
소논은 주머니에 들어갈만한 크기의 초음파 진단기기로, 응급현장에서 의사가 환자를 진찰하면 태블릿PC나 스마트폰에서 영상을 전송한다. 대당 가격도 약 900만원으로 일반적 초음파진단기기의 1억~1억5000만원보다 저렴하다.
힐세리온은 지난해 9월 일본 의료기기 판매전문회사 도코피아와 5년동안 모두 5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고 같은해 12월 초도물량 100대를 수출했다. 1차 의료기관인 의원, 접골원, 보건소 등에서 주문이 쇄도해 초도물량 100대가 한달만에 완판돼 도코피아가 100대를 추가 주문했다고 힐세리온 측은 전했다.
류정원 힐세리온 대표는 1차 의료가 발달한 일본에서도 한달만에 100대가 완판돼 의료선진국 시장에서도 소논이 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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