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병원 노사가 24시간 넘게 마라톤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협상 시한은 오후 6시까지로 또다시 연장됐습니다.김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의료노조와 병원 사용자 측이 꼬박 하루 넘게 마라톤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협상 시한도 오후 6시까지로 또 연장됐습니다.다섯번 째 연장입니다.이와 관련해 보건의료노조 측은 협상이 개별 사업장이 아닌 산별로 이뤄지는 만큼, 병원 특성과 규모에 따라 쟁점도 많고 난관도 많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협상이 이어지면서 일부 진전도 있었습니다.일단 양측은 단체협약 80여 개 조항 가운데 70여 개는 의견 접근을 이뤘습니다.하지만 의료민영화 정책 폐기나 인력 확충 등 핵심 쟁점은 여전히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최대 쟁점은 임금 인상 폭입니다.현재 노조 측은 7.5% 인상을 요구하고 있고 사측은 2%대 인상을 제시했지만, 4%선에서 절충을 모색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협상이 이어지면서 현재 조합원 대부분은 현업에 복귀한 상태입니다.하지만 협상이 결렬될 경우 노조 측은 산하 123개 지부에서 곧바로 출정식을 갖고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노조 측은 파업에 들어가도 중환자실 등 필수업무는 유지한다는 방침이지만, 외래와 입원환자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정부는 파업이 시작되면 전국 500여 개 응급의료기관에 24시간 비상진료 체계를 운영할 계획입니다.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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