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은 전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서 강설 경보 발령으로 인한 비정상상황을 가정해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익일 오전까지 이틀에 걸쳐 제주공항의 모든 항공편 결항이라는 상황을 바탕으로 전 부서가 모여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우선, 국내 전 지점과 본사의 화상 연결로 체객 수와 현장 상황에 대한 파악이 이뤄진 후 결항 안내와 운항 재개 여부, 보항편 운항 계획 등 순차적으로 부서별 업무를 점검했다.
특히, 공항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잡을 막고 효율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부서별 개선사항 제안과 문제점을 다뤘다. 모의훈련 종료 후에는 강평 자리를 갖고 더 나은 체객 수송 방안을 고민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자발적으로 모의훈련을 열어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사이판에서 태풍으로 대규모 체객이 발생했을 당시 해당 모의훈련이 큰 도움이 됐다고 티웨이항공은 전했다.
모의훈련을 진두지휘한 정홍근 대표는 "정기적인 전사적 모의 훈련 진행을 통해 결항에 따른 비정상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것"이라며 "무엇보다 안전을 바탕으로 고객을 소중하게 모시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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