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 기반 지능형검침(AMI) 시스템 전문업체인 누리텔레콤(대표이사 김영덕)은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 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0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누리텔레콤은 적극적인 AMI 해외시장 개척으로 2009년 1000만달러 수출탑, 2016년 2000만달러 수출탑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월드클래스 300 기업' 선정과 함께 30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AMI는 IoT 기반의 지능화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기, 수도, 가스와 같은 생활 에너지의 사용량을 계측하고, 수집된 데이터의 보관, 관리, 분석을 원격으로 처리하는 기술이다.
지난 1998년 전기 AMI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누리텔레콤은 2004년부터 해외시장을 개척해왔다. 지금까지 노르웨이, 스웨덴, 가나, 남아프리카공화국, 태국, 베트남, 이라크 등 46개 전력사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216만호에 AMI 솔루션을 수출했으며 2005년부터 2018년 현재까지 수출 누적액은 2억달러를 넘어섰다.
김영덕 누리텔레콤 사장은 "향후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지역을 공략해 5000만달러 수출탑에 도전할 계획"이라며 "AMI 기술을 융합해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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