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 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광역소공인특화지원센터가 소공인들의 판로개척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서울시 도심제조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SBA 광역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올해 소공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도시형소공인브랜드 시제품 제작지원사업을 통해 PIS 전시회 참여를 지원했으며, 유통품평회를 통한 온라인 유통과의 연계를 도왔다. 뿐만 아니라 지역소공인특화지원센터와의 연계로 공동판매전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도시형 소공인 제조 경쟁력 제고 및 소공인 판로확장을 위한 최적의 유통순환로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시제품제작 지원 및 PIS 전시회 참가 지원을 받은 스튜디오피씨피는 탈부착 가능한 팬던트를 제작했다.
황아로미 스튜디오피씨피 대표는 "광역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통해 시제품 제작지원 및 마케팅, 전시부스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새롭게 런칭하는 브랜드의 시제품 제작 및 온라인 사이트를 런칭할 수 있었고, 유통바이어와 만남의 기회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시작하는 소공인 브랜드로서 마케팅 및 유통에 항상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는데 센터의 지원을 통해 유통바이어들과의 계약까지 앞두고 있는 등 개인적으로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액세서리 브랜드 '파티시페'를 런칭하고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파티시페는 '내 손안의 작은 여행 추억을 공유하다'라는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세계 각국 도시들의 랜드마크를 형상화한 디자인의 액세서리를 제작중이다.
SBA 광역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도심제조업 30만 종사자의 재도약을 위한 산업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하에 설립됐다. 의류 및 봉제, 주얼리, 인쇄, 기계금속 등을 다루는 소공인들을 지원하며 지역소공인특화지원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지원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문구선 SBA 산업거점본부장은 "제조업에 종사하는 소공인들은 영세한 작업환경과 인력 고령화로 제조업 자체의 침체 및 사양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광역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다양한 지원사업과 협업시스템 구축으로 도심 제조업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앞장설 것이다"라고 밝혔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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