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소득이 적고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들은 담보 없이 금융기관에서 돈 빌리기가 쉽지 않아 급한 경우 사채까지 손대게 되는데요.
내년부터 은행은 물론 인터넷은행까지 서민대출 문턱이 낮아집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중소기업, 계약직, 연소득 1천5백만 원, 신용등급 4등급 이하.
이 조건이라면 사실상 시중은행에서 대출받기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다 보니 금리가 20%를 넘나드는 저축은행 같은 2금융권이나 불법 사금융에 손을 벌리게 돼 빚의 악순환에 빠지기 십상입니다.
내년부터 소득과 신용이 낮은 사람도 이전보다 쉽게 은행권에서 대출받는 길이 열립니다.
지금은 연소득 2천만 원은 돼야 시중은행을 노크해볼 수 있지만 앞으로 1천5백만 원 이상만 되면 은행 대출이 가능합니다.
다만 이 경우 보증은 정부가 섭니다.
또 신용등급도 낮고 보증도 없어 금리가 상대적으로 비쌌던 금융사의 자체 서민대출 상품 금리도 낮아집니다.
은행에서 1천만 원을 빌렸다면 한 달 이자가 절반으로 줄어들고 2금융권에서도 10% 초반대 금리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종구 / 금융위원장
- "중금리 대출 시장 조성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민간 중심의 중금리 대출 시장 활성화로 재정립돼야 할 것입니다."
인터넷은행 역시 설립 취지에 맞게 내년부터 신용도가 낮은 고객에 대한 대출을 늘립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연간 3조 원대인 서민대출 규모를 내년 8조 원까지 늘려 서민들이 필요 이상의 금융부담을 지지 않도록 유도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소득이 적고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들은 담보 없이 금융기관에서 돈 빌리기가 쉽지 않아 급한 경우 사채까지 손대게 되는데요.
내년부터 은행은 물론 인터넷은행까지 서민대출 문턱이 낮아집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중소기업, 계약직, 연소득 1천5백만 원, 신용등급 4등급 이하.
이 조건이라면 사실상 시중은행에서 대출받기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다 보니 금리가 20%를 넘나드는 저축은행 같은 2금융권이나 불법 사금융에 손을 벌리게 돼 빚의 악순환에 빠지기 십상입니다.
내년부터 소득과 신용이 낮은 사람도 이전보다 쉽게 은행권에서 대출받는 길이 열립니다.
지금은 연소득 2천만 원은 돼야 시중은행을 노크해볼 수 있지만 앞으로 1천5백만 원 이상만 되면 은행 대출이 가능합니다.
다만 이 경우 보증은 정부가 섭니다.
또 신용등급도 낮고 보증도 없어 금리가 상대적으로 비쌌던 금융사의 자체 서민대출 상품 금리도 낮아집니다.
은행에서 1천만 원을 빌렸다면 한 달 이자가 절반으로 줄어들고 2금융권에서도 10% 초반대 금리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종구 / 금융위원장
- "중금리 대출 시장 조성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민간 중심의 중금리 대출 시장 활성화로 재정립돼야 할 것입니다."
인터넷은행 역시 설립 취지에 맞게 내년부터 신용도가 낮은 고객에 대한 대출을 늘립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연간 3조 원대인 서민대출 규모를 내년 8조 원까지 늘려 서민들이 필요 이상의 금융부담을 지지 않도록 유도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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