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브랜드 보브(VOV)가 동영상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뮤직비디오 형식의 패션화보를 업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보브를 운영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8년 가을·겨울(FW) 패션화보 '#VTV(VOV TV의 약자)'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패션업계에서 화보 촬영 비하인드 컷이나 인터뷰 영상을 따로 공개한 적은 있지만 화보 자체를 뮤직비디오로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뮤직비디오에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워킹우먼의 하루를 재미있게 담았다. 80년대 팝가수 돌리 파튼의 곡 '9 to 5'를 배경으로 9시에 출근해 5시에 퇴근하는 직장인들의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보브 마케팅 담당자는 "소셜미디어 트렌드가 사진에서 영상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면서 "패션과 뮤직비디오를 접목해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와 시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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