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게임 VR로 즐긴다…KT, 글로벌 박람회서 `메탈슬러그 VR` 시연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MWC 아메리카 2018'에서 추억의 오락실게임 '메탈슬러그'의 VR 버전인 '월드워 툰즈:메탈슬러그 VR(이하 메탈슬러그VR)'의 데모버젼이 공개됐다.
KT와 미국 가상현실(VR) 게임개발사 로코반스튜디오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MWC아메리카에서 공동 개발하기로 협의한 메탈슬러그 VR 데모 버전을 세계 최초로 시연했다.
메탈슬러그 VR은 로코반스튜디오의 VR게임 '월드워 툰즈(World War Toons)'에 일본 비디오 게임개발사 SNK 코퍼레이션(이하 SNK)의 글로벌 인기 슈팅 게임 '메탈슬러그' 지식재산권(IP)을 도입한 게임이다. 앞서 KT는 올해 2월 스페인 MWC에서 1인칭 슈팅게임을 VR버전으로 만든 '스페셜포스 VR: 유니버셜 워'를 선보인바 있으며, 이번 '메탈슬러그VR도 글로벌 메이저 게임개발사와 제휴해 VR게임으로 재탄생시키는 첫 시도다.
메탈슬러그VR은 최대 4명이 각자 다른 장소에서 네트워크를 통해 멀티플레이를 하며 어릴 적 오락실에서 즐기던 '메탈슬러그'를 VR로 체험해 새로운 경험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 MWC 아메리카에서 공개된 데모버전은 1명이 플레이할 수 있으며 4인이 플레이 가능한 베타 버전은 12월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베타 버전에는 스페인 MWC에서 선보인 KT의 무선 콘텐츠 전송기술 '네트워크드(Networked) VR'를 접목해 5G 상용화 시대에 무선으로도 VR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로코반은 KT는 메탈슬러그 외에 글로벌 유명 IP를 추가로 확보해 VR게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 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KT의 실감미디어 서비스와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KT만의 차별적인 실감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여 다가오는 5G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자리 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