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은 정보기술(IT) 계열사인 아시아나IDT가 5일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아시아나IDT는 아시아나항공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회사로 항공, 운송, 금융, 건설 등의 영역에서 풍부한 IT 사업경험과 특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603억원, 영업이익 215억원의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무차입 경영으로 재무구조 또한 매우 건실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4차 산업혁명 등 IT 친화적인 경영환경하에서 아시아나IDT가 성공적으로 상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상장 후 아시아나IDT 시가총액이 약 3000~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시아나IDT 관계자는 "상장을 계기로 항공, 공항, 운송, 건설, 금융, 제조 분야에서 그룹사 IT 경험 기반의 대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강점 분야 솔루션 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신기술 융합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 개척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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